수능 분석 관련 포스팅을 쓰면서 '24학년도 수능'이라고 분명 표기가 되어 있어서
그럼 '2023년도'에 실시한 수능이잖아? 란 생각을 하면서도,
왜 2024년 12월에 2023년에 실시한 수능 분석 결과를 1년이 더 지난 지금 발표를 했지라는
의문이 들어서 잠시 혼란스러웠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생각난 김에 수능을 말할 때 흔히 쓰는 '학년도'와 '학년'
두 표현의 차이에 대한 의견을 포스팅 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저는 예전부터 왜 굳이 두 가지 표현을 써야 하는지, 불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두 표현의 정의를 알아보면,
'학년도'란 우리나라의 초, 중, 고, 대학의 학년 단위 때문에 기인하는 단어입니다.
우리나라의 학년 단위는 한 해의 3월부터 시작해서 다음 년도의 2월에 끝나기 때문인데요,
한 학년이 횟수로 치면 2년 동안 이어지기 때문에 여러 가지 복잡한 일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학년도'란 말이 사용되게 된 것이죠.
즉, 2025학년도라 하면 2025년 3월 ~ 2026년 2월 까지의 기간을 모두 통칭할 수 있습니다.
이게 사실 학교와 관련된 곳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나 학생들은 다 아는 내용이지만
일반인들은 잘 모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수능'은 워낙 우리나라 사람들 전체가 관심이 있어 하기 때문에
'2025학년도 수능' 이렇게만 표현해서는 일반 사람들은
"2025년에 치는 시험인가?" 하고 살짝 헷갈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2024년도 시행되는 수능'이라는 말로 기사를 쓰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결론은 다음과 같은 것이죠.
'2026학년도 수능 = 2025년도에 치러지는 수능'
왜냐하면 2025년도에 치러지는 수능을 보는 수험생들이 대학에 입학하는 '학년도'가
그 다음 해인 '2026학년도' 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학번의 개념과 연관지어서 생각하면 쉽습니다.
98학번 대학생들이 본 수능 시험은 '1998학년도 수능'이 되는 것이죠.
아무튼 이래저래 헷갈리는 표현이긴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우리나라 학년 단위를 굳이 3월부터 2월까지 해야 하는지도 조금 의문이 듭니다.
이에 대한 의견도 따로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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