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 수능, 모의평가

'인공지능 간판 건' 학과 늘어난다

교육의 모든 것 2025. 3. 12. 09:00

 

최근 대학들이 인공지능(AI) 관련 학과를 신설하거나 

기존 학과를 AI 중심으로 개편하고 있는 추세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AI 관심이 뜨거워지고 

AI 분야 인재 양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대학에서도 빠르게 변화를 보이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성균관대는 이달부터 번역 TESOL 대학원을

번역 AI 대학원으로 개편하였습니다. 

번역, 언어 학습 등 기존 학문 영역에 AI를 융합해 

산업 흐름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보여집니다. 

 

학과를 분리하여 AI 교육 커리큘럼을 특화한 사례도 있습니다. 

서강대는 이번 새학기부터 AI · 소프트웨어(SW)대학원의 데이터사이언스 · AI 전공을

AI 전공과 데이터사이언스 전공으로 분리하였습니다.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보다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 보여집니다.

 

학부의 사례를 보면, 국내 주요 10개 대학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가운데 서울대와 한양대를 제외한 8개 대학이 

학과명에 'AI'를 넣은 전공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산업계의 인력 수요가 어느 정도 변화가 되는 지 알아보겠습니다.

한국IDC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AI 시장 규모는 

2023년 2조6123억원에서 2027년 4조4636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인력 수급이 산업 성장 속도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말 그대로 AI 관련 사업을 운영하는 회사들은 많은데

'AI 인력'들은 부족한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AI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한데, 

문제는 또 이러한 AI 전문 교원을 구하기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AI 전문가가 일반 사기업으로 가면 연봉을 많이 받지만,

대학 교수의 연봉은 대체로 그 보다는 낮기 때문입니다. 지방대는 더욱 AI 관련 전문 교원을 구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고액 연봉의 사기업 대신 교단을 선택하게 하려면 연봉이나 기타 대우를 그에 준하게 해줘야 할 것 같네요.